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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섬유 뿐만 아니라
패션 도시로도 유명합니다.
하지만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여건이 좋은 서울이나 외국으로 떠나면서
패션 도시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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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 한 패션디자인학과 강의실..
학생들이 니트를 소재로 한
옷 만들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하나같이 디자이너가 꿈인 학생들입니다.
지역에서 태어나
지역 대학에서 공부를 하고 있지만,
지역에 남겠다는 학생은 없습니다.
◀INT▶윤지현/계명대 패션디자인학과
"아무래도 여건이 서울이 더 좋다"
◀INT▶이옥수/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
"취직할 곳이 마땅치 않다."
실제로 역사가 50년 된 이 학과 출신 가운데
독자 브랜드를 가지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는 전무합니다.
대부분 서울이나 외국에서
잘 나가는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럼 왜 대구를 떠나는 것일까?
(s/u) "가장 큰 문제는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지역에서 취업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서울 등 수도권으로 떠나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취직 자리가 없진 않지만,
선택의 폭이 너무 좁은데다
업체도 체계적이지 않다보니
자기 발전의 기회를
가질 수 없다는 이유에섭니다.
◀INT▶여은아 교수/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
"더 좋은 곳으로 옮기고 싶은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하니까 떠난다."
패션 도시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일자리를 마련해
인재 유출부터 막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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