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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이틀 째인 오늘
대구에서는 시장과 아파트에서
방화로 보이는 화재가 잇달았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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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목장을 준비하던
대구 서문시장 4지구에서
오늘 아침 9시 10분쯤
방화로 보이는 불이 났습니다.
방화용의자는 54살 이 모씨.
(S/U)
"용의자는 바로 이 상가통로를 따라
들어가면서 유사휘발유를 뿌린 뒤
바로 저 곳에서 불을 질렀습니다"
갑자기 불길이 번지면서
이씨와 손님 김 모씨 등 2명이 화상을 입었고
상인 2명도 연기에 질식돼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21개 점포도 불 탔습니다.
대목장을 준비하던 상인들은
허탈감과 충격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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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숙자/서문시장 4지구 상인
(대목장이 다 뭡니까? 대목장사는 아예
꿈도 못 꾸고 지금 안 그래도 대목이라고
물건도 더 넣었는데 그것도 소용없어졌다)
경찰은 용의자이씨가
부인과의 불화때문에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INT▶
정윤화/서문시장 4지구 상인
(모르는 사람이 뭘 덮어쓰더라구,그러더니
우리 가게 앞에서 죽어야된다 하면서 라이터로
불을 질러 가게에 불이 붙었어요)
한편 오늘 새벽 1시 40분쯤
대구시 북구 읍내동에 있는 아파트 3층
32살 이 모씨 집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이씨와 어머니 52살 박 모씨가
불을 피해 뛰어 내리다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2시 50분쯤
대구시 달서구 월성동 비상활주로도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주차해 놓은 차량 9대가 불 타는 등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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