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추석이 가까워지면서
택배업계나 유통매장은 배송 때문에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오는 금요일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고
배송에 차질이 없을까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대구시 동구의 한 택배회사입니다.

새벽에 대구로 배송된 수하물들을
지역별로 분류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ＩＮＴ▶김대필/택배회사 직원
"새벽 6시에 나와서 일하는데,
평소보다 두 배 가량 물량이 많아서 힘듭니다"

이 번 주 들어 이 택배회사에
들어오는 물량은 하루 2만 2천여 개.

평소의 두 배 이상입니다.

이 때문에 직원들은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연장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ＩＮＴ▶손영일 지사장/대한통운 대구지사
"임시직을 20명 이상 고용해 배송하고 있지만,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대형 유통업체들도
추석 선물세트를 배송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특히,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무료로 배송해주기 때문에
이용하는 손님들이 늘고 있습니다.

◀ＩＮＴ▶김재협 홍보담당/이마트
"주로 대규모 선물세트를 배송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난 추석 때보다 배송물량이 늘면서
업체들마다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MBC 뉴스 한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