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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섬유 업체 2곳이
이미 북한 개성공단에 진출한데 이어
이 번에는 경공업 원자재 대북 지원사업에
지역 업체 2곳이 참여하게 됐습니다.
침체된 섬유 산업이
활기를 띨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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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북구 3공단에 있는
섬유 원단 생산업체.
폴리에스테르 코팅 원단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이 업체는
최근 조달청으로부터
경공업 원자재 대북지원사업 대상 업체로
선정됐습니다.
(s/u) "이 업체가 제공하게 될 품목은
신발 생산에 필요한 폴리에스테르 원단으로
27억 원어치를 11월 안에
북측에 전달하게 됩니다."
지역의 세원섬유도 신발 원단 44억 원어치를
북측에 제공할 예정입니다.
경공업 원자재 지원 사업은
섬유와 신발, 비누 등
경공업 3개 분야의 원자재 730억 원어치를
북측에 유상으로 제공하는 사업인데,
지역 업체가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INT▶한중섭 상무/(주)BSG
"가뜩이나 어려운 입장에서 굉장히 기쁘다."
지역 섬유업체인 서도산업과 평안섬유가
북한 개성공단에 진출한데 이어
원자재 지원사업에도 참여하게 되면서
침체된 섬유 산업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INT▶임경호 조사부장/대구상공회의소
"추후 남북 경협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듯"
북한이 지역 섬유 산업의 돌파구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잇딴 대북 사업 참여가
섬유 산업 발전의 발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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