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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방화용의자 쫓던 경찰관 3명 흉기에 찔려

박재형 기자 입력 2007-09-13 03:13:47 조회수 0

◀ANC▶
어젯밤 방화용의자를 쫓던 경찰관 3명이
용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뒤따르던 다른 경찰관들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박재형 기자입니다.
◀END▶







◀VCR▶
어젯밤 10시 50분 쯤
대구시 서구 비산동의 한 빌라에서
방화로 보이는 불이 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대구 서부경찰서 소속 박모 경장은
용의자 40살 최모 씨를 발견하고 검문했지만,
최 씨는 박 경장의 배와 어깨 등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습니다.

S/U) "박 경장은 많은 양의 피를 흘리면서도
용의자를 2킬로미터 가량 추격하면서
끝까지 놓치지 않았습니다."

무전을 받고 긴급 출동한
손모 경사와 유모 순경도 격투를 벌이다
용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렸습니다.

◀SYN▶손모 경사/부상 경찰관
"방화로 추정해서 용의자가 도망가는 것을
박 경장이 용의자로 지목하고 따라가는 과정에서 (다쳤다)"

결국 최 씨는 지원 출동한
경찰관들에 의해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중국 동포인 최 씨는
자신과 동거하던 여자가
최근 헤어질 것을 요구하자
앙심을 품고 불을 질렀다고 밝혔습니다.

◀SYN▶최모 씨/용의자(하단)
"내가 2년 번 돈을 자기가 몽땅 다 들고가서
날리고 전화도 안받고 연락도 안되고..."

경찰은 최 씨에 대해 방화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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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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