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섬유 업계의 오랜 폐습 가운데 하나는
남이 힘들게 생산한 신제품을
몰래 베끼는 이른바 카피 행위인데,
섬유 업계에서는 1등하면 오히려 망한다는
우스개소리가 나올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라지 뭡니까요.
지역에 한 섬유 업체 사장은
"가공소 한번 가보십시요.
몰래 있다가 신제품 원단나오면
오려가는 사람들 천집니다.
그걸로 제품 모방해서 더 싸게 파는데
누가 신제품 개발할라 캅니까?"라며
대구 섬유의 현실을 개탄해했어요.
허허! 남이 애써 개발한 제품을 훔치다니....
그런 사람들 때문에 대구 섬유산업이
이모양아닙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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