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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비 그치자 말벌떼 극성

도건협 기자 입력 2007-09-08 18:42:48 조회수 0

◀ANC▶

비가 그치고 날씨가 맑아지자
말벌떼가 다시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늘 소방서 구조대는 하루종일
말벌과 씨름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조립식 패널로 만든 옥상 지붕 아래에
장수말벌들이 우글거립니다.

보호복과 방충망으로 중무장한 소방대원이
살충제를 뿌리면서 불을 붙여
말벌집을 제거합니다.

일반 벌은 살충제만 뿌려도 금방 죽지만
말벌은 10분이 지나야 죽기 때문에
이처럼 '화공법'을 써야 합니다.

◀INT▶ 박종철 부대장/
대구달서소방서 구조대
"말벌의 경우 일반 벌보다
몇백 배 독이 심하니까 말벌의 경우는
절대 일반인들이 만지지 않도록.."

비 때문에 활동이 뜸했던 벌들이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오늘 하루 대구 경북 소방본부에 들어온
벌 피해 신고만 20여 건.

◀INT▶ 최현열/대구시 장기동
"저도 한번 방에 들어오는 한 마리한테
쏘여 봤다. 오늘 가만보니 해가 나서 그런지
점점 더 많이 다니더라."

올해는 지난 해보다 출동 건수가 30% 이상 늘었고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닷새 전 영양에서 벌초를 하던
40대 남자가 벌에 쏘여 숨졌고,
지난 달에도 경주에서 말벌에 쏘여
1명이 숨졌습니다.
.
소방당국은 다음달 초까지 벌의 활동이 왕성한 만큼 벌집을 발견하면 소방서에 신고하고,
벌에 쏘이면 즉시 병원을 찾도록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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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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