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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섬유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중국 제품과의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고급제품으로
중국 상류층을 겨냥한 마케팅이 진행되면서
중국 시장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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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무리의 중국 사람들이
대구의 한 섬유 업체를 방문해
천 800가지가 넘는 원단을 꼼꼼하게
살펴봅니다.
마음에 드는 원단을
즉석에서 돈을 주고 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얼핏보면 바이어같지만,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서 온
의류 생산 업체 대표들입니다.
중국 내륙에 있는 청두시는
연간 4천 500만 벌의 옷을 생산하고 있는
중국 서남부 최대 의류생산집니다.
하지만 더 이상 저가품으로는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하고
고급 원단을 구하기 위해
대구를 방문했습니다.
◀INT▶양쑤충 부회장/
중국 쓰촨성 복장 연합회(하단)
"가격과 품질을 볼 때 중,고급 수준이다.
중,고가 브랜드를 만드는데 적합할 것 같다."
한국 섬유 마케팅센터의 중재로 이뤄진
이번 상담회로 지역 섬유 업체는
중국 상류층에 파고들 수 있는
호기를 맞게 됐습니다.
◀INT▶서창효 부장/(주)태경코퍼레이션
"우리나라 인구보다 더 많은 상류층이 있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중국 제품과의 가격 경쟁력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대구 섬유..
(s/u) "하지만 고급,차별화된 제품으로
거대한 중국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지역섬유업계의 새로운 마케팅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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