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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신종 자동차깡 일당 무더기 검거

박재형 기자 입력 2007-09-07 16:09:10 조회수 0

◀ANC▶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의 절박한 심정을 악용해
거액을 챙긴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잡혔습니다.

이들은 돈이 필요한 사람들 명의로
자동차를 구입해 해외로 팔아 넘겨
이득을 취하는 수법을 썼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가득 쌓인 자동차 번호판과
자동차 등록을 위한 서류들.

경찰에 붙잡힌 박모 씨 등은
지난 해 1월부터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을
생활정보지 광고를 통해 끌어모아
돈을 빌려줬습니다.

그리고는 이들 명의로 할부금융사에서
빌려준 돈의 두 배 정도를 대출받아
새 차를 구입했습니다.

구입한 새 차는
차량등록사업소에 등록시킨 뒤
해외에 팔아넘겼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올린 부당 이득은
5억 원 정도.

돈을 빌린 사람의 상당수는 차량할부금을
갚지 못해 신용 불량 상태에 빠졌습니다.

◀SYN▶할부 차량 채무자
"대리점에서 오면 차를 산 것처럼 하고,
서류를 받아가라고 했다. 500-600만 원 빌려서 천 200만 원 갚은 꼴이 됐다."

S/U)
"특히 이들은 서류만으로도
차량 등록이 가능하다는 자동차관리법의
허점을 노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신윤수/대구지방경찰청 외사계
"자동차 관리법의 맹점을 이용했다."

C.G --------- 이들은
영업책과 차량 공급책, 해외 수출책으로 역할을 조직적으로 분담했습니다. ----------------

경찰은 사기 혐의 등으로
39살 박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1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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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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