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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날씨는 갈피를 잡을 수 없었습니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이제는 장마와 같은 폭우까지 내리는 등
기상 예측이 어려운 상황인데요.
유통매장에서는 예측할 수 없는 날씨 때문에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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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백화점 의류매장입니다.
매장 대부분이
이 달 초, 여름 할인행사 이후 바로
가을 상품으로 새단장했습니다.
해마다 해오던 방식대로
가을 신상품을 선보였지만,
매출은 예전만 못합니다.
늦게 찾아온 무더위가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INT▶김동기/의류매장 직원
"날씨 때문에 가을 옷을 찾는 손님들이
크게 줄어 예전에 비해 20% 가까이
매출이 줄었습니다"
반면에 늦더위가 오래가면서
가전제품 코너에 마련된 에어컨은
철수하지 않은 채 계속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가전제품 매출은 지난 해에 비해
30% 이상 늘었습니다.
철이 지난 여름 의류도 계속 판매할
예정입니다.
◀INT▶도상우/백화점 마케팅담당
"기상 상황을 자주 체크해서,
그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짜는데 주력하고
있니다."
S/U]지속된 늦더위와 기습폭우와 같은
기상이변으로 유통매장에서는
기상과 관련된 마케팅 전략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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