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내연의 남자와 짜고
남편을 청부살해한 40대 주부가
경찰에 잡혔습니다.
이들은 인터넷 청부폭력 사이트를 통해
사람을 고용해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지난 7월초, 성주군 금수면에 있는 국도아래쪽
낭떠러지에 승용차 한 대가 떨어진 채
발견됐습니다.
조수석에는 성주군 성주읍에 사는
43살 김 모씨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습니다.
S/U] "이번 사건은 단순한 교통사고로
끝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에 몸에
교통사고 때문이라고 보기 힘든
상처가 있는 점에 주목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INT▶ 김윤길/성주경찰서 수사과장
"부검결과 머리에 큰 흉기,
또 아주 강력한 힘으로 머리를 쳐서
두개골이 골절됐다 이래서
타살의 의심이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수사 결과 숨진 김씨는
부인 장 모씨와 내연의 관계인 초등학교 동창생 이 모씨가 김씨 이름으로 가입된
보험금 5억원을 노리고
청부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내연남 이씨는 인터넷에서
안 모씨가 운영하던 청부폭력 사이트를 찾아
김씨를 살해해 달라고 의뢰했습니다.
안씨는 이에따라
부인이 준 수면제가 든 음료수를 먹은
김씨가 잠들자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시신을 차로 옮겨 교통사고로 위장한 것입니다.
경찰은 이들 3명을 구속하고
공범이 있는지와
청부폭력 사이트의 다른 범죄 연루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