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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을 맞이해 나들이를 가거나
추석을 앞두고 벌초와 성묘길에 나서는 분들은
이맘 때 쯤 유행하는 감염성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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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3대 감염성 질환은
쯔쯔가무시병과 렙토스피라증,
유행성출혈열입니다.
최근 몇 년 새 환자가 급증한 쯔쯔가무시병은
들쥐나 다람쥐 등에 기생하는
털진드기유충에 물려 감염됩니다.
물린 자리에 까만 딱지가 생깁니다.
렙토스피라증은
감염된 동물의 배설물을 통해 감염되는데
중증일 경우 황달 현상이 나타납니다.
들쥐 배설물의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유행성출혈열은
신장 기능을 떨어뜨립니다.
◀INT▶ 홍영훈/
영남대병원 감염·류마티스내과 교수
"발열기 지나면 저절로 해열되지만
그 이후 소변이 안 나오는 핍뇨기 거쳐
급성 신부전으로 이행."
야외활동 뒤 두통과 발열 등
심한 감기 증세가 열흘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초기에 대응하면 잘 낫지만
방치하다가는 폐렴과 신부전, 뇌막염 등의
합병증으로 생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S/U)
"가을철 감염성 질환은
병을 일으키는 매개체가 있는 지역이 비슷해
두 가지 또는 세 가지에
동시에 감염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합병증을 일으킬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작업을 할 때
긴옷을 입고 장갑을 껴서 피부노출을 피하고
풀밭에 눕거나 옷을 벗어놓지 않는 한편
집에 돌아오면 몸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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