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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정보 디스플레이 전시회와
소방방재 안전엑스포 등은
대구가 만들어서 키운
세계적인 전시회입니다.
하지만 이 전시회를
수도권에서 가로채려 해
대구시와 엑스코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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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정보 디스플레이 전시회..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등
7개 나라에서 140여 업체가 참가하는
세계적인 전시회입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 전시회는
지난 2001년 대구시가 기획해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에 뺏길 위기에 처했습니다.
(s/u) "산업자원부가
국제정보디스플레이 전시회를 내년부터
수도권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대구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이 번이 마지막입니다."
다른 전시회와 공동으로 열겠다는 것인데,
대구시 뿐만 아니라 학회에서조차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황기웅 학회장/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일방적인
처사다.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엑스코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소방방재 안전 엑스포의 경우
최근 소방방재청이
수도권으로 옮겨 개최하려다
대구시의 반발로 철회했고,
대구 국제 모터쇼도
서울 업체가 호시탐탐 노리는 등
언제 전시회를 뺏길 지 몰라
마음 졸이고 있습니다.
◀INT▶백창곤 사장/엑스코
"지역별로 차별화 전문화하는 것이
균형발전에도 맞고 애착심을 가지고
발전시킬 수 있다."
전시회조차 수도권이 독식하려는 현실에서
균형발전과 분권시대란 구호는 공허하게
들릴 뿐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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