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 밤 8시 쯤
대구시 동구 신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지하 오폐수 정화조가 갑자기 폭발하면서
정화조 위 도로가 가로 세로 20미터,
깊이 2미터 가량 꺼졌습니다.
또 정화조 철제덮개 2개가
폭발의 충격으로 날아가면서
인근에 있던 차량이 심하게 부서지고
주차된 차량 8대가 도로가 꺼지면서
같이 내려앉았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10년 가량 정화조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아파트 관계자의 말로 미뤄
최근 무더운 날씨에 폐수에서 발생한
메탄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소방당국과 구청은
혹시 있을지도 모를 추가 침하에 대비해
주민들의 접근을 통제하고
오늘 정밀 안전진단을 할 계획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