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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더위도 한풀 꺾이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한다는 처서인데요.
하지만, 대구와 경북지역은
연일 폭염이 계속되면서,
전력 수요량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요즘 한전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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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대구시 북구의 한 도로에
변압기 교체작업이 한창입니다.
전력 사용이 늘면서 변압기에 부하가 걸리자
용량이 더 큰 변압기로 바꾸기 위해서입니다.
◀INT▶황동욱 소장/한전 협력업체
"냉방기 사용이 늘면서, 요즘
변압기 교체가 많아서 다른 일을 할 수 없는
지경입니다."
폭염이 지속되면서 변압기 교체도 늘어
이 달들어서만 136건의 변압기가 교체됐습니다.
지난 해 같은 달보다 38건이 많습니다.
순간 최대 수요전력도 이 달들어
4차례나 기록을 갈아치웠고,
전력 예비율도 10%를 밑도는 날도
이틀 연속됐습니다.
한전은 예비율이 5%까지는
전력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폭염이 지속되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INT▶이석동 과장/한전 대구사업본부
"오후 3시에 전력 수요가 가장 많습니다.
가급적 냉방기 사용을 줄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지칠줄 모르는 더위로
한전은 그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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