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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를 세계적인 모바일 연구개발 중심지로
키우겠다며 삼성전자가 약속했던 기술센터
건립이 중단됐습니다.
장밋빛 청사진이 나온지 불과 다섯달 만입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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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20층에 12만5천 제곱미터짜리
연구개발 빌딩이 들어서면 지역 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약속했습니다.
◀SYN▶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미사업장이 생산기지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모바일 기지가 될 것이다)
하지만 이 약속이 결국 부도수표가 됐습니다.
삼성전자는 기술센터 공사를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규모를 반으로 줄인다든지, 베트남으로
옮긴다는 소문이 돌때마다 삼성측은
기술센터를 완공할 것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이런 삼성이 최근 경영진단을 통해 공사중단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S/U)"언제 공사를 다시 시작할지에 대해서는
삼성전자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다만 '경영상태가 호전될 때'라는 모호한
말만을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연구 개발 인력을 지금의 두배인 4-5천명으로
늘리고, 이를 위해 지역대학 출신을 대거
뽑겠다는 약속도 지키기 어렵게 됐습니다.
◀INT▶김종배 부장/구미상공회의소
(단순 생산기지를 탈피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꼭 다시 지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베트남 저가 휴대폰 공장 건설과
기술센터 건립 중단 소식까지, 삼성전자가
지역 경제에 어두운 소식을 연이어
내놓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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