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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초등생 납치한 10대 2명 검거

이태우 기자 입력 2007-08-17 17:07:16 조회수 0

◀ANC▶

초등학생 1학년 남자어린이가 납치돼
19시간 만에 풀려났습니다.

몸값으로 6천만 원을 요구한 용의자들,
2명이 잡혔는데 놀랍게도 10대들입니다.

이태우 기자가 보도.

◀END▶






◀VCR▶

경찰에 붙잡힌 납치용의자는 17살 윤모군과
19살 최모군.

이들은 어제 오후 3시 반쯤 경북 구미시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고 있던
8살 정모 군에게 길을 묻는척 하며 접근해
승합차로 납치했습니다.

정군을 이리 저리 끌고 다니던 이들은
밤 10시50분 쯤 정군의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몸값으로 현금 6천만 원을 요구했습니다.

◀INT▶김근준 팀장/구미경찰서 형사과
(원룸이라도 하나 마련해서 편하게 살고 싶어서 범행을 했다고 한다)

일이 예상했던 대로 풀리지 않자
윤군 등은 납치한 정군을 데리고
구미시 도개면의 한 농촌마을에서
밤을 보냈습니다.

(S/U)"마을앞 벤치 이곳에서 밤을 샌 윤군 등은
이들을 수상하게 여긴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잡혔습니다."

◀INT▶박상병/신고자
(애들이 어른들이 말을 걸면 자꾸 도망을
가더라구요)

경찰의 수사가 좁혀지자 용의자들은
납치했던 정군을 사건발생 19시간만에
풀어줬습니다.

경찰은 붙잡힌 10대 용의자 2명과 함께
범행을 모의한 주범 28살 김모씨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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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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