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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납치돼 19시간 만에 풀려났습니다.
몸값으로 6천만 원을 요구한 용의자들,
2명이 잡혔는데 놀랍게도 10대들입니다.
이태우 기자가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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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구평동 초등학교 1학년인
8살 정모 군은 어제 오후 3시 반쯤
아파트 안 놀이터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이때 구미시 도개면 19살 최모 군과
17살 윤모 군이 길을 묻는척 하며 접근해
정 군을 승합차로 납치했습니다.
정군을 이리 저리 끌고 다니던 이들은
밤 10시50분 쯤 정군의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몸값으로 현금 6천만 원을 요구했습니다.
◀INT▶김근준 팀장/구미경찰서 형사과
(원룸이라도 하나 마련해서 편하게 살고 싶어서 범행을 했다고 한다)
일이 예상했던 대로 풀리지 않자
윤군 등은 납치한 정군을 데리고
구미시 도개면의 한 농촌마을에서
밤을 보냈습니다.
(S/U)"마을앞 벤치 이곳에서 밤을 샌 윤군 등은
이들을 수상하게 여긴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잡혔습니다."
◀INT▶박상병/신고자
(애들이 어른들이 말을 걸면 자꾸 도망을
가더라구요)
다행스럽게 납치됐던 정군은
사건발생 19시간만에
부모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경찰은 붙잡힌 10대 용의자 2명과 함께
범행을 모의한 28살 김모씨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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