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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섬유패션 업계에서는
의미있는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그동안 서로 갈길이 바빴던
원사와 패션 업체가 처음으로 손을 잡고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에 나선 것입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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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내 한 패션업체 사무실..
섬유 소재를 사이에 두고
어떤 실로 어떻게 만들었는지
질문과 답변이 쉴새없이 오고갑니다.
직접 소재를 만져보고,
이미 만들어진 옷에다 소재를 접목해 보면서
작품을 구상합니다.
얼핏보면 패션업체의 일상적인 모습 같지만,
실을 만드는 원사업체가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섬유 분야별로 연계한
이른바 '스트림간 협력사업' 모델입니다.
(S/U) "이 같은 스트림간 협력사업은
그동안 원사와 제직 업체를 중심으로
진행돼 왔는데, 패션업체가 연계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원사 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패션 업체가 꿰뚫고 있는
시장 트랜드를 접목시켜
고부가가치 상품을 만들자는 취집니다.
◀INT▶노환권 상무/(주)코오롱 중앙기술원
"기술 중심으로 하다보니까 시장 부분이
도외시 됐다. 이래서 안되겠다 시장을 보고
개발하자 해서 협력을 하게 됐다."
◀INT▶도향호 디자이너/도호
"우리의 의도를 알아서 만든다는 게 기쁘다.
아마도 세계적인 작품이 나올 것이라고 믿는다"
소재산업 따로, 패션산업 따로...
서로 단절된 상태로는
더 이상 승산이 없다는 절박함이
원사와 패션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변화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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