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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부위 가운데
삼겹살과 목살의 판매 비중이
70%가 넘을 정도로 편중 현상이 심합니다.
문제는 이 때문에 돼지고기 가격이 올라
외국 수입고기와의 경쟁에서
그만큼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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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양영숙/대구시 대현동
"삼겹살만 먹는다. 먹기가 간편해서.."
◀INT▶조영리/대구시 신암동
"목살을 주로 먹는다."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돼지고기 부위는
단연 삼겹살과 목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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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내 대형 마트에서
이 두 부위의 판매 비중은 74%로
안심과 등심, 다리 등
이른바 비인기 부위보다 3배 가량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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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기 부위는
가격은 절반 수준이지만
맛이 없다는 이유로 철저히 외면받고 있습니다.
햄이나 소시지 등 가공식품 형태로만
판매될 뿐입니다.
이 때문에 육가공 공장 창고에는
재고로 남아 있는 비인기 부위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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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들어 재고량이 늘어나기 시작해
지난 5월에만 전국적으로
만 7천 800톤에 이릅니다.
지난 해 평균보다 20% 이상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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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 "특히 미국산 쇠고기 때문에
돼지고기 판매가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비인기부위 재고량도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불과 한 달 사이에 무려 15%나 늘었는데,
문제는 특정 부위만 선호하는 경향 때문에
미국산 쇠고기와의 가격 경쟁에서
밀리게 된다는 점입니다.
◀INT▶김환진 부장/대구축산농협
"전반적인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서
결과적으로 경쟁에서 밀리는 것이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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