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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손가락 절단 대처는 이렇게

도건협 기자 입력 2007-07-30 13:38:11 조회수 0

◀ANC▶
어제 갑작스런 강풍으로
가정에서 손이나 손가락이 문에 끼는
사고를 당한 사람이 많았습니다.

이런 사고를 당하면 당황하기 쉬운데,
급할수록 침착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대구시 지산동에 사는 67살 박모 씨는
어제 오후 돌풍에 열린 현관 문을 닫으려다
손가락이 문에 끼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INT▶ 박모 씨/대구시 지산동
하단:손이 문을 붙잡고 있으니까 (바람에 문이)확 당기니까 쾅 거리면서 손가락이 땅에 떨어져

어제 하루 이 병원에서만 5명이
강풍으로 갑자기 닫힌 문에 손가락 등이 끼여 절단되는 사고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손가락이나 발가락 등
신체 일부가 절단됐을 때는
절단 부위를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뒤
압박해서 지혈을 하고, 심장보다 높이 들어올려
출혈을 적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잘린 부위를 꼭
찾아서 병원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INT▶ 우상현/
대구강남병원 수부외과센터 소장
(특히 손가락 경우 절단됐을 때
손톱,피부,안에 있는 신경 일부도
수술에 다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잘려나간 부분도 흐르는 수돗물에 씻은 뒤
젖은 소독 거즈에 싸서
물이 통하지 않는 비닐 봉지에 넣고
얼음물에 담그는 것이 좋습니다.

실온에서는 8시간에서 12시간 이내,
냉장 보관할 경우 24시간에서 36시간까지는
재접합 수술로 잘린 조직을 살릴 수 있습니다.

소독을 한다고 알콜이나 소주 등에 담그거나
잘린 부위를 얼음물에 직접 닿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세포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피해야 합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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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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