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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병원 비정규직 탄압" 거센반발

도건협 기자 입력 2007-07-28 17:24:38 조회수 0

◀ANC▶
대구 시내 대형병원들이
구조조정 차원에서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근로조건을 악화시키는 조치를 잇따라 추진해
노조로부터 거센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경북대병원에서
간병인으로 일하고 있는 김성분 씨는
교통사고로 전신이 마비된 환자의 식사에서부터 마사지, 대소변 받아내기까지
손과 발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간병인들을 직접 교육하고 관리하던
병원측이 갑자기 최근 식권 지급을 중단하고
사무실도 폐쇄하자 섭섭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INT▶ 김성분/간병인 5년 경력
"황당하다. 하루 아침에 이러니까.
모든 걸 병원하고 관련 없다..."

노조는 10년 전 병원측이
간병인들을 공개 모집하면서
사실상의 근로계약서인 약정을 맺고
일을 시킨 만큼 간병인의 정당한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병원측은 그러나 간병인은 환자와 계약해
서비스를 제공할 뿐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INT▶ 김병호/경북대병원 사무국장
"간병인 하는 조건으로 약정을 한 것이지
고용계약은 아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지난 달부터 환자식당과 안내실을
외주 용역으로 바꾼데 이어
새마을금고가 운영하는 장례식장 등
부대시설도 용역화시키는 것을 추진해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INT▶이정현/의료연대대구지부 준비위원장
"병원 노동자 전체가 유기적으로 업무하면서
질 좋은 서비스가 제공되는데..."

S/U)
"노조는 병원측의 이같은 움직임이
이랜드 사태와 마찬가지로
비정규직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사태로 번질것으로 보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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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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