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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계속되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재래시장은
손님들의 발길이 더 줄어들고 있습니다.
반면, 대형마트들은
더우면 더울수록 매출이 올라가는 등
폭염으로 인한 유통업계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바깥기온이 35도에 가까운 오후 시간,
칠성시장 과일과 채소를 파는 상가에는
손님의 발길이 뜸합니다.
선풍기를 바로 옆에 두고 있지만,
그저 덥기만 합니다.
부채질을 아무리해 봐도 더위는 가시지
않습니다.
◀INT▶상인
"재래시장이 안그래도 손님이 없는데,
너무 더워서 손님이 없어요"
◀INT▶상인
"더운데 안 오잖아요. 전부 마트와 같은
시원한데로 가지... 물건을 많이 꺼내 놓지
못해요(왜요?) 사람이 없으니까..."
같은 시각 대형마트는
손님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채소 같은 경우 재래시장보다
2배 가량 비싼 품목도 있지만,
손님들은 물건을 사기 위해 온 것만은
아닙니다.
◀INT▶김병헌/손님
"애기 있으니까 밖에 못나가니까...여기는
편하고 시원해서 자주 찾습니다"
기온이 올라갈수록
대형마트의 매출은 갈수록 늘어나
이 대형마트의 경우는 다른 달보다 매출이
10% 이상 늘어나고 있습니다.
푹푹 찌는 무더위가
유통업계의 희비를 더욱 극명하게
가르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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