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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기업이 북한 평양에
'애니메이션 제작 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미 북측과 투자 합의서까지 작성했는데,
통일부의 승인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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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 촬영 장면)
북한 평양시 락랑구역에 있는 승리동입니다.
북한에서 IT 산업을 총괄하고 있는
삼천리 총회사는 이 곳에 남북 합작으로
애니메이션 제작 센터를 짓기로 하고,
지난 달 대구의 한 기업과
공동 투자에 합의했습니다.
합의서에 따르면,
승리동 10만 제곱미터에 센터 본부를 짓고,
개성에 지사를 건립한다고 돼 있습니다.
북한의 애니메이션 제작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북측은 노동력과 기술을,
남측은 건물 등 장비를 제공해
서로 윈-윈하자는데 뜻을 함께 했습니다.
◀INT▶류승한 대표이사/씨이에스텍 코리아
"북측이 IT분야는 성공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
애니메이션 분야부터 합의했다."
국내 애니메이션 업계와 관련 기관에서도
공동 파트너로 참여할 지 여부를
검토할 정도로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INT▶김병헌 원장/
(재)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하단)
"(북한이) 경험도 있고, 가격 경쟁력도 갖고
있다. 산업경쟁력에서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평양 애니메이션 센터 건립 사업은
통일부의 승인만 남겨두고 있어
최종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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