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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산업단지 안에는 큰 기업들이 나가고 난 뒤
넓은 빈터가 여기 저기 남아 있습니다.
작은 기업들이 이 터를 분할해서
입주하고 싶어 하지만, 그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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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시미동 구미국가산업단지 3단지입니다.
큰 섬유업체가 있던 땅 만 4천 제곱미터를
6개 업체가 분할해 같이 입주 했습니다.
송백산업도 그 가운데 하나로
(CG)"공장터 3천 400여 제곱미터에 가운데
10%를 새로 도로를 내는 데 써야 했습니다.
도로가 있어야 하는데도
산업단지공단이 도로를 따로 내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INT▶권맹식 전무/송백산업
(필요없는 자금이 묶이고, 전기, 상수도 등도
문제가 있었다)
(S/U)"산업단지공단은 큰 공장터를
중소기업이 분할해서 들어 오면
공단효율이 떨어지고, 주차문제 같은 문제가
난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장터를 도로 용지로 바꿔주지 않는 등
기본계획을 변경하지 않고 있습니다.
◀INT▶안중헌 부장/한국산업단지공단
(대필지를 소필지로 분할하면 슬럼화 되고
많은 문제들이 불거진다)
작은 업체들은 구미 인근의 지방산업단지나
농공단지에 입주하는 것이 옳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중소기업들은 국가산업단지 안에
들어가야 다양한 혜택도 받고
근로자 구하기도 쉽다며 산업단지공단이
방침을 바꿀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구미시 역시 공장터를 비워 두느니
중소기업이라도 유치하는 것이 낫다며
산업단지공단의 공단 관리 정책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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