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구청마다
"학생봉사활동 환산제"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대구시 수성구청은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봇대나 가로등, 담벼락 등에 붙은
불법 광고물을 수거해 오면
벽보 20장이나 전단 50장, 명함형 전단 100장에 봉사활동 4시간을 적용해 준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 남구청은
불법주차 단속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체험하는
'1일 불법주차 단속 체험 활동'을 하면
봉사활동 5시간으로 환산해 주기로 했습니다.

구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1년에 20시간 씩
봉사활동을 해야 하지만 실제로 봉사할 곳을
찾기가 어려워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 제도를 통해 행정기관과 학생들 모두
실질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