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동성로 상가 공급 과잉

한태연 기자 입력 2007-07-02 17:39:38 조회수 0

◀ANC▶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대구 상가 중심가인 동성로에
올해 말까지 대규모 복합상가가
잇달아 들어설 예정입니다.

가뜩이나 빈 상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자칫 공급과잉으로
동성로 부동산시장이 더 침체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섞인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10년 전부터 대구에 진출해
수수료 매장을 운영해오던 서울의
한 유통업체가 지난 달 문을 닫고
대구를 떠났습니다.

이 때문에 100여 개 상가 점주들이 거의
철수했지만, 일부 점주들은 오는 9월 말까지
계약하기로 한 날까지 자리를 지키며
일방적인 유통업체의 철수에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INT▶최모 씨/수수료매장 상인
"각업체마다 매출부진으로 업체들이 철수하게 됐습니다. (강제로 철수시키면서)영업환경
자체를 만들어주지 않으니까 (평소매출의)
90%이상 떨어졌습니다"

동성로 다른 상가들도
장사가 되지 않아 잇달아 문을 닫으면서,
빈 상가도 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
10층 규모의 상가 두 개가
잇달아 대구 도심인 동성로에 들어서지만,
분양률이 절반 정도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실정입니다.

◀INT▶김영욱 원장/대구부동산경제연구원
"경기 침체에 상가들의 공급과잉으로 인해
동성로 상가 시장은 위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년층 인구 감소 등으로
도심 유동인구는 늘지 않는데,
상가 공급은 크게 늘어
대구 도심 상가 부동산 시장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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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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