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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가에 줄지어 서 있는 시내버스들
많이 보셨을텐데요?
이 때문에 도로가 혼잡하고 사고도 생깁니다.
시내버스들이 왜 그렇게 불법주정차를 하는 지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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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대구 만촌동의 버스정류장.
시내버스들이 꼬리를 물고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버스정류장에 불법 주정차해 있는
이런 버스들 때문에 문제가 많습니다.
최근 대구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승용차가
정차해 있던 시내버스를 추돌해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주변 상가에서는 장사에 차질이 생긴다는
상인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습니다.
경찰은 버스의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버스 기사들과의 숨바꼭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SYN▶버스 기사
"막 돌아다닌다구요. 여기서 계속 (민원
제기하면) 저쪽에 숨어서 버스를 대고,
불편이 있죠."
왜 이런 문제가 생길까?
시내버스 운행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는
노선 사이사이에 주차할 곳이 있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SYN▶버스 기사
"곳곳에 출발하는 데가 다 있어요. 한꺼번에 다
출발해서는 (배차 시간을) 못 맞추거든요."
◀INT▶허남윤/버스 기사
"경찰은 주차위반 단속 하지만
우리는 시간 맞춰서 운행해야 한다."
S/U)"현재 대구시내의 공영차고지는
모두 7곳입니다.
개인 사업자의 차고지까지 포함하더라도
천 560대의 버스를 모두 수용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대구시는 현재 차고지의 적정 위치와 규모
파악에 나섰지만 예산과 땅을 확보하지 못해
차고지 부족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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