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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가축분뇨, 비료로 재활용

윤태호 기자 입력 2007-06-26 16:22:27 조회수 1

◀ANC▶
오는 2012년부터
축산 분뇨를 바다에 버리는 행위가 금지됩니다.

그래서 분뇨를 비료로 만드는
'자연순환 농업'이 농가를 살릴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영천시 고경면에 있는 한 양돈농가..

축사 바로 앞에 설치된 고속 발효기가
돼지 분뇨를 발효시켜
유기질이 풍부한 액비로 만들어냅니다.

그동안 돈을 주고
분뇨를 바다에 버려온 농가는
생산비 절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INT▶손진우/영천시 고경면 양돈농가
"한 마리당 만 원의 생산비가 줄어들어서
연간 2천만 원의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

(S/U) "작물 재배 농가는
가축분뇨로 만든 액비를
비료로 대신 사용함으로써
생산비의 20% 이상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무료인데다 액비 사용으로
작물 생산량이 이전보다 늘어나면서
과수와 채소 농가를 중심으로
액비 신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처럼 가축 분뇨를 비료로 만드는
'자연 순환 농업'이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면서
영천지역에서는 축협과 농협이 협약을 체결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습니다.

◀INT▶정동채 조합장/영천축협
"양돈농가에 액비저장탱크, 고액분리기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렇게 갈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오는 2012년부터는
가축 분뇨 해양 투기가 금지되기 때문에
자연순환농업이
축산농가를 살릴 수 있는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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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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