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어제 한 가정집에서
선풍기 과열 때문으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선풍기를 많이 사용하는 여름철,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화재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대구의 한 주택 화재 현장.

거실에 형체를 잃은 선풍기 한 대가 놓여
있습니다.

이모 씨는
어제 오후 선풍기를 틀어 놓고 외출했다가
선풍기 과열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해
천만 원 가량의 재산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렇게 선풍기 과열로 발생한 화재는
지난 2004년부터 지금까지
대구에서만 모두 52건.

전문가들은
선풍기마다 과열방지장치가 있어
오랜 시간 사용하는 것 자체가
바로 화재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ＩＮＴ▶마남철/H 전기 연구개발팀
"계속 튼다고 해서 화재가 나버리면 아무것도 못쓰죠. 규정이하에서 썼을 때 대비해서
안전장치를 넣거든요."

대부분 선풍기에 이물질이 끼면서
순간적인 불꽃이 생겨 화재가 발생하기 때문에
수시로 청소해야 합니다.

(S/U)
"보통 가정에서는 선풍기 망과 날개만
청소하는 경우가 많아서 중요한 부분을
놓칠 수가 있습니다."

바로 모터 부분인데
나사를 풀고 덮개까지 열어
구석구석 먼지를 털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ＩＮＴ▶권병찬/H 전기 서비스센터
"가을에 보관할 때 청소를 하고,
여름에 쓸 때도 한 번 씩 청소해야 한다."

특히, 의류공장 같이
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곳에서는
수시로 점검해야 화재를 막을 수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