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신일부도-부동산시장 최악상태

한태연 기자 입력 2007-06-14 16:51:57 조회수 0

◀ANC▶
주식회사 신일의 부도로
지역주택건설업계에서는 이러다간
제2, 제3의 신일사태가 빚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지역 부동산 시장
실태,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4월 입주가 시작된
대구 수성구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입니다.

천여 가구에 고작
100여 가구만 입주했을 뿐 거의 대부분이
텅텅 비어 있습니다.

◀INT▶인근 부동산 중개업자
"실수요자가 절반이하입니다. 전부 투기.투자 목적으로 산 사람들이 대출이 묶이니까
그렇게 된 것이고...(입주가 안되죠)"

이같은 상황은 다른 신규 입주 아파트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CG]대구지역 미분양 아파트 물량도
지난 달 만 880여 가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CG]

분양률도 올해 20% 안팎으로 크게 낮아
주택.건설업체들의 자금부족과 금융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심지어 일부 업체는 분양을 포기하거나
연기하는 사태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역 주택·건설업계가
최악의 상황에 빠지게 된 데에는
업체들의 무리한 분양도 문제지만
정부의 부동산 정책도 한 몫을 했다는
지적입니다.

◀INT▶박영곤 대표/(주)장백(시행사)
"정부의 획일화된 부동산 정책으로 지역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심각하다.
투기과열지구 해제나 금융규제완화와 같은
지역에 맞는 대책이 시급하다"

제 2의 신일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지방의 상황을 감안한 정책이 시급하다고
업계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MBC NEWS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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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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