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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공단 물동량의 대부분이 드나드는
남구미 나들목 인근이 교통난으로
마비상태입니다.
구미시가 예산 확보 계획도 세우지 않고
길을 막고 공사부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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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공단의 아침 출근 시간입니다.
출근 차량과 수출 물량을 실어 나르는
트레일러, 원자재 수송 트럭이 뒤엉켜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고속도로를 통해 막힘 없이 공단까지 연결되던
길이 마치 주차장으로 변한 것 같습니다.
문제는 막힌 이 길이 구미공단에 입주한
800여 업체 직원이 출퇴근을 하고,
고속도로로 물류를 실어 나르는
입구라는 점입니다.
◀INT▶박규호 씨/구미공단 근로자
(한마디로 엉망입니다. 특히 월요일이면
대형 트럭과 뒤엉켜 남구미 나들목까지 막혀)
교통대란이 시작된 것은 벌써 1년 전,
구미시가 남구미 나들목 바로 앞 도로
900미터를 4차로에서 6차로로 바꾸겠다며
다리를 들어 내면서 시작됐습니다.
고속도로와 국도를 연결하는 교통량이 많은
도로지만 공사비 100억 원을 마련할 방안도
찾지 않고 공사부터 시작한 것입니다.
◀INT▶석태룡 과장/구미시 건설과
(국비 내지는 보조 신청을 했는데
관련 법상에 지원 근거가 없다고 해서)
다리를 뜯어내기 전에 가교라도 놓고 공사를
해야 했지만, 이마저도 예산이 없어
못했습니다.
이 대로라면 예산을 어떻게 구한다고 해도
교통지옥은 내년 말까지 1년 반 더 계속될
수 밖에 없습니다.
(S/U)"예산 확보 방안도 없이 일단 길부터
막고 보자는 식의 구미시의 행정이
구미공단에 물류난을 불렀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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