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주식회사 신일의 부도사태는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 주택건설업계에
충격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당장 관련된 지역 하도급 건설업체는
경영 악화로 연쇄부도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오늘 오후 대구시 수성구의
신일 해피트리 공사 현장,
부도소식에 인부들도 거의 손을 놓고 있습니다.
◀INT▶공사 인부
"(부도)말들이 돌고 그러니까 일하고 하는 그런 분위기는 아니고..."
시멘트 골조 공사를 한
지역의 한 레미콘 업체는
공사대금 10억여 원을 어떻게 받을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INT▶지역 레미콘업체 관계자(음성변조)
"다른쪽으로 방법을 찾으려고 해도 방법이 없어요. 지금"
공사 중단과 공기 차질 등으로
분양계약자의 입주지연 등의 피해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특히 전체의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영세한 지역 하도급 업체는
공사대금을 제때 받을 수 없어
연쇄부도 위기에 몰렸습니다.
◀INT▶권오형 회장/
대한전문건설협회 대구시지회
"영세한 업체들이 대금을 받지 못하면
상황이 어렵게 되겠고, 부도가 이어지겠죠"
부도가 난 신일이 역외 업체이지만
최근 분양률 저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택건설업계에도
상당한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부 시행사와 시공사 등도 분양시장
위축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신일의 부도사태는
지역 주택건설업계의 위기감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MBC NEWS 조재한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