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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명품 가방을 비롯해
'짝퉁' 물건이 넘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공항의 세관 창고입니다.
대부분 짝퉁 천국인 중국에서 들여오다
적발된 것들인데, 종류도 가지가집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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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대구공항 입국장,
중국 여행객 2명이
중국에서 산 짝퉁 명품 가방 4개를
몰래 반입하다 세관에 적발됩니다.
◀INT▶중국 여행객(하단-음성변조)
"너무 싸서 샀다. 가방 한 개에
만 3천 500원 줬다. (너무 싸니까)
100개라도 못 사겠나?"
적발된 물품을 보관하는
세관 유치 창고입니다.
짝퉁 명품 가방들이 선반에 가득합니다.
수백만 원짜리 최고급 골프채 세트도
사실은 중국산 가짭니다.
가장 많은 품목은 뭐니뭐니해도 의약품입니다.
웅담 분말에서부터
성분을 알 수 없는 알약까지..
(s/u) "세관에 적발된 물품들은
창고에서 한 달 동안 보관된 뒤에
전량 공매하거나 폐기처분하게 됩니다."
중국 여행이 붐을 이루면서
짝퉁 물품 반입이 크게 늘자
세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INT▶우완수 감시계장/대구본부세관
"짝퉁 반입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전체 품목에서 2개만 통관해주고
나머지는 회수."
대구세관은 본격적인 여행철을 앞두고
금지 물품 반입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특별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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