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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려한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구미 금오산 중턱에
유스호스텔이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환경 오염을 걱정해 반대하는 목소리가 큰데
구미시는 어정쩡한 입장입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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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금오산 밑자락에 공사를 알리는
안내판이 나붙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자 지상 6층짜리
건물을 유스호스텔로 꾸미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올해 말 방 24개 짜리 유스호스텔로
문을 열겠다는 것이 목표입니다.
문제는 유스호스텔에서 나올
하루 최대 100톤의 오폐수입니다.
금오산 중턱에서 골짜기를 타고 흘러
저수지까지 내려오면서 수질을 오염시킬
것이라며 반대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INT▶최병호 구미시 허가민원과장
(오수처리 문제 말고도 도립공원이라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습니다)
금오산은 돌산이라서 관을 땅에 묻어
오폐수를 처리할 수도 없는 형편입니다.
(S/U)"유스호스텔 측에서는 법적 기준인
BOD 20PPM보다 낮은 8PPM 수준으로
오폐수를 처리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전화INT▶이교술/오폐수 시공업자
(시청에서 8PPM 이하로 하라고 해서 그렇게
시공했다. 흘러내려 오면 저수지 물보다
더 깨끗하다)
업자는 법적인 요건을 갖춰 문을 열겠다고
하고, 구미시는 계곡과 저수지 오염을
걱정하면서 여론만 살피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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