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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더위로
바이러스성 뇌수막염 환자가
예년보다 빨리 나타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많지만
유아의 경우 합병증을 일으켜 숨지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까 조심하셔야 하겠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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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수막염은 뇌와 두개골 사이에 있는 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어린이들 사이에서 많이 나타나는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주로 장 바이러스의 일종인
엔테로 바이러스가 원인이 됩니다.
열을 떨어뜨리고 탈수만 막아주면
저절로 낫는 경우가 많지만
유아의 경우 10명 가운데 한 두 명 정도는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INT▶ 권순학/경북대병원 소아과 교수
"소아의 경우 특히 나이가 2살 미만은 똑같은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이더라도 증상이 더 심한 경우가 많다."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잘못 알기 쉬운데
바이러스성인지 세균성인지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뇌수막염 가운데 10% 가량을 차지하는
세균성 뇌수막염은 바이러스성과 달리
치료시기를 놓치면 사망에 이를 수 있고
낫더라도 뇌에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INT▶ 권순학/경북대병원 소아과 교수
"애가 지나치게 보챈다든지 구토한다든지
열이 원인 모르게 오래 간다든지 이럴 경우에
뇌수막염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엔테로 바이러스는 물로 전파되는 만큼
예방을 위해서는 가족 모두가 손을 깨끗이 씻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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