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포항간 고속도로 와촌터널에서
화물차 화재가 발생해
극심한 차량 정체 현상이 빚어졌습니다.

오늘 오전 9시 40분 쯤
대구-포항 고속도로 포항 방면
와촌터널 안에서
포항시 북구 54살 전모 씨의 2.5톤 화물차
뒷 타이어에서 불이 나면서
차가 불에 탔습니다.

이 사고로 많은 연기가 나고
적재함에 실려 있던 수박 수십 개가
도로에 떨어져 1시간 동안 극심한
정체 현상이 빚어졌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한국도로공사 와촌터널 관리소는
1,2차로를 전면 차단하고
터널 내부의 소화전을 이용해 급히
불길을 잡았지만,
밀폐된 터널 안에 들어와 있던 차량들이
후진을 하면서 큰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