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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의 전신인 청구대 설립자 아들이
청구대가 설립자의 허락 없이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상납됐다며
진실화해위원회에 진실 규명을 신청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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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는 1947년 설립된 대구대와
50년 설립된 청구대가
67년 통합돼 탄생했습니다.
C.G ---------- 통합된 영남대 재단인
학교법인 영남학원은 통합 직후
박정희 당시 대통령을 최고 지도자이자
교주로 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고,
현재 재단 정관에도 박정희 전 대통령이
교주로 명시돼 있습니다.----
청구대 설립자의 차남인 최찬식 씨는
당시 통합 과정에서 청구대를 사실상
빼앗긴 것이나 다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INT▶ 최찬식/최해청(청구대 설립자) 차남
"설립자한테 일언반구도 없이 이사회 하고
청와대에 갖다 바쳤는데..."
최 씨는 당시 신축 중인 청구대 교사
붕괴사건의 책임을 피하기 위해 이사회에서
상납을 결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당시 권력 핵심인사와 이사진의
돈거래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최 씨는 이같은 의혹을 밝히고
설립자인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에
진실 규명을 신청했습니다.
◀INT▶ 최찬식/최해청(청구대 설립자) 차남
"학교는 사물이 아니라 처음부터 사회의 공기"
영남대는 1988년 국정감사를 받은 뒤
임시 이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영남대는 지난 해부터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재단을 정상화하라는 요구를 받고 있어
진실화해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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