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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마지막 휴일인 오늘
대구와 경북지역에는
약한 황사현상이 나타난데다
바람까지 제법 강하게 불었지만
산과 유원지에는 나들이 인파가 몰렸습니다.
휴일 표정, 도건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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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 팔공산 풍경)
여름이 다가오면서
산은 진한 초록색 옷으로 갈아 입습니다.
약한 황사현상이 나타났지만
팔공산 등 대구 인근 산에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아빠에게 안겨 산을 오른 아이는
싱그러운 숲 냄새를 가슴 가득 담았습니다.
◀INT▶ 이상진/대구시 대현동
"날씨도 좋고 기분도 상쾌하고
모처럼 주말에 가족끼리 나오니까 좋다."
시원한 산 바람이 불어오는
계곡 나무 그늘 아래는
가족들이 옹기종기 모여 자리를 잡았습니다.
◀INT▶ 남진우/대구시 이곡동
"여기는 기온이 보통 10도 정도 떨어지니까
잠시 쉬고 가기에 딱 좋다."
이제 걸음마를 배우는 아기는
엄마의 손을 잡고 차가운 계곡 물에
발을 담그고,
젊은이들은 물 장난을 치며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오늘 대구 경북지역은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갔지만
오후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기온은 그리 높지 않았습니다.
대구기상대는 내일은 오후 늦게 차차 흐려져
낮 기온이 오늘보다 4~5도 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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