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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낮은 기여도, 행정기관도 한 몫

한태연 기자 입력 2007-05-24 14:44:17 조회수 0

◀ANC▶
대형 유통업체의 지역 기여도를 높이는데는
행정기관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탁월한 능력을 보이고 있는 광주시와
그저 뒷짐만 지고 있는
대구시의 역할을 비교해 봅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1995년 광주에 들어선
광주 신세계 현지 법인입니다.

지역 여론과 행정기관의 차가운 시선이
지역 현지법인을 설립시켰습니다.

[CG]지난 10년 동안 광주 신세계 현지법인은
장학사업을 비롯해 봉사단체 기부,
문화예술사업 지원 등을 통해 48억 원을
지역에 돌려줬습니다.[CG]

해마다 5억 원 가량 기부한 셈입니다.

◀INT▶홍화성 유통소비담당/광주시
"지역 친화적인 분위기도 조성하고
지역의 많은 사회 환원사업을 통해서
지역의 이미지를 고양시키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지난 99년부터 진출한
대구지역 이마트의 경우는
한결같이 지점이고, 광주 신세계처럼
현지법인은 한 곳도 없습니다.

대구시가 인가 과정에서 광주처럼 강력히
지역법인을 요구했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인데도,
그만큼 소극적이었다는 반증입니다.

대구시는 지역 유통업체의
지역 기여도와 관련된 자료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있습니다.

◀INT▶대구시 관계자
"(자료가)물론 필요할 수 있는데..."

최근 대구시는 뒤늦게 대형마트를 상대로
지역기여도 향상 방안을 요구하고 있지만,
아직은 이렇다 할 결과물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INT▶대구시 관계자
"5월 중으로 (기여도 향상방안)로드맵을
제출해달라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와 외지 유통업체가
20개 가까이 들어서면서
재래시장과 동네 상권이 위축되는 결과를
가져왔는데도, 대형 유통업체들이
지역경제에 대한 기여는 외면하고 있는 데는,
대구시의 소극적인 대응이 한 몫을 했다는
비난을 면할 수 없게 됐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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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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