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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백화점, 대형마트 기여도 낮다

한태연 기자 입력 2007-05-23 13:11:33 조회수 0

◀ANC▶
10년 전 대형마트가 대구에 진출하면서부터
지역 유통시장이 백화점과 대형마트
중심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들 대형유통업체들의 매출규모는 한 해
2조 원을 넘어섰지만
이들이 지역에 기여하는 바는 미미합니다.

이성훈, 김철우 두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END▶







◀VCR▶
[CG]대구지역 3개 백화점 가운데
지난 한 해 가장 많이 번 백화점은
대구백화점으로 4천 800억 원이 넘습니다.

지역사회에 기부한 금액은 9억 천만 원,

매출액 대비 0.18%수준입니다.[CG]

[CG]화성산업은 3천 900억 원을
벌어들인 가운데
지역에 10억 6천만 원을 돌려줬습니다.[CG]

봉사활동 연인원은 각각 천 명과 2천 명 수준.

[CG]지난 2003년 대구에 진출해
2개 매장을 가진 롯데백화점의 경우는 어떨까?

지난 해 3천 300억 원을 벌어들였지만,
대구에 기부한 액수는 고작 3억 원 뿐[CG]

◀INT▶롯데백화점 관계자
"시장확보를 위한 마케팅에 주력하다보니
지역사회에 대한 지원이 다소 미약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앞으로는)소외계층이나
지역 문화발전을 위해 다각도의 지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들 3개 백화점이 벌어들인 전체 매출액은
1조 2천억 원이 넘는데 비해
기부금액은 매출규모의 0.3%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턱없이 적은 수준입니다.

◀INT▶조광현 사무처장/대구 경실련
"절대적인 기준은 없지만,
유통업체의 기부액수는 많지 않다고 판단됩니다

지역민들을 통해 벌어들이는 돈에 비해
기여도가 낮은 백화점들.

지역민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할 대목입니다.

MBC NEWS 이성훈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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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대형마트의 지역 기여도는 어느 정도일까?
한 마디로 말하면 백화점에 비해서도
더욱 형편없습니다.

[CG]대구에 가장 많이 들어선
신세계 이마트의 경우
지난 해 매출액은 6천 400억 원,
대구백화점과 동아, 롯데백화점보다도
매출규모가 훨씬 커 지역 유통시장의
최강자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기부금액은 3억 원으로
대구.동아 백화점 기부금액의 1/3수준입니다.[CG]

[CG]대형마트로 10년 전
처음 대구에 진출한 홈플러스의 경우는
4천 300억 원 매출에
기부금액은 고작 7천만 원 뿐입니다.[CG]

[CG]까르푸에서 간판을 바꾼 홈에버의 경우
지난 해 동촌점만 590억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하지만, 계열사인
이랜드의 전국적 기부.봉사활동만
통계에 잡힐 뿐, 지역 기여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CG]

[CG]외국회사인 코스트코의 경우는
아예 매출액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기부금액은 공개했는데, 5천만 원에
그쳤습니다.
[CG]

◀INT▶김종웅 교수/대구한의대
"미국의 GE처럼 사회적 책임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21세기는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것이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한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1조 원 넘게 벌어들이면서도
5억 원도 채 되지 않는
대형마트들의 기부금 성적표.

대형마트가 지역에 들어와서
자금만 역외유출시키고 지역 경제에는
그다지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는
그간의 비판이 입증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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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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