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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의학으로는
손상된 인체의 기관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빈혈치료제가 만성 신장질환으로 파괴된 조직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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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김용림 교수와 박선희 교수팀은
세포 실험과 동물 실험 결과
EPO라는 빈혈치료제가
섬유화가 진행돼 제기능을 잃은 신장 조직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C.G ====== 정상적인 신장세포가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으로 손상되면
처음에는 세포가 파괴되다가 치료가 되면서
딱딱해지는 섬유화가 진행됩니다.
섬유화는 주변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일종의 치료 과정이지만
결과적으로 장기의 기능을 잃게 합니다.======
김 교수팀은 신장의 섬유화가
50% 이상 진행된 쥐에게 EPO를 투입한 결과
섬유화 정도가 3분의 1로 감소해
정상 쥐와 비슷해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INT▶ 김용림/경북대병원 신장내과 교수
"섬유화가 상당히 진행된 거의 마지막까지는
아니지만 70-80% 섬유화가 진행된 조직을
EPO라는 약물을 써서 정상화."
이같은 연구결과는 신장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
미국신장학회지 5월호에 실렸습니다.
S/U) "앞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까지 성공할 경우
만성신부전이나 간경화 환자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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