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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가 구미에 새로 산업단지를 만들면서
법을 어겨가면서까지 주차장 면적을 확보하지
않고 있다는 소식, 전해 드렸습니다.
산업단지를 만들 때 주차공간을 확보하지
않으면 어떤 결과가 빚어지는 지
이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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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국가 2단지에 입주한 한 중소기업입니다.
2천 500평 공장 어디에도 차 세울 공간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공장 마당은 온통 재고로 가득 찼습니다.
공장 옆 시설녹지, 직원들은 하는 수 없이
이 곳에 차를 세워둡니다.
주변 기업들의 사정도 마찬가집니다.
그런데도, 공단을 관리하고 있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 해 말
주차장으로 쓰고 있는 녹지를 비우라는 통보를
해 왔습니다.
기업들은 급한 대로 길건너 아파트
단지에 직원들
차를 댈 수 없느냐고 사정까지 했습니다.
인근 어디에도 공영이나 유료 주차장을
찾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INT▶이경명 부장/(주)엔피케이
(주차 문제 해결 위해선 많은 통근차를
운행해야 하고 아니면 부지 마련인데
재정상 어려워)
구미시 임수동 국가공단 3단지에 있는
기업사랑 주차장,
기업들의 가장 큰 민원이 주차시설 부족이어서 구미시가 지난 해 어렵게 마련한 주차장입니다.
구미공단 1,2,3단지 670만 평 가운데
겨우 찾아낸 것이 2곳, 고작 250대가
주차할 만한 공간입니다.
이젠 더 만들려고 해도 만들 땅이 없습니다.
◀INT▶박상우 구미시 투자통상과장
(유휴부지나 나대지가 절대 부족해
주차공간 확보에 어려움이 크다)
사정이 이런데도 한국수자원공사는
구미 4단지 205만 평을 새로 만들면서
돈이 든다며 법이 정한 주차공간까지 줄이고
있습니다.
(S/U)"이미 조성한 산업단지에서는 주차장을
새로 만들기가 이렇게나 어렵습니다.
건설 중인 구미4단지에 법이 정한 만큼
주차장을 확보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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