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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공단의 큰 골칫거리 가운데 하나가
주차공간 부족입니다.
그런데 공단을 새로 만들면서도
수자원 공사가 같은 일을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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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국가공단 안의 한 도로.
길 양 쪽을 차들이 빼곡히 메우고 있어
차 한 대도 겨우 다닐 수 있을 정도입니다.
구미국가공단 1,2,3단지는 670만 평,
800여 개 업체가 있지만 공영주차장은
애초에 없었습니다.
(s/u)"이런 문제 때문에 정부는 주차장법을
통해 산업단지를 새로 만들 때는 일정 규모
이상의 주차면적을 확보하도록 했습니다."
수자원공사가 새로 조성한
구미국가4단지는 205만 평,
법에 따라 면적의 0.6% 만큼 주차장을
만들면 만 2천 평이 주차장 면적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주차장으로 계획된 것은
2천 700평, 필요 면적의 20% 뿐입니다.
◀INT▶조규주 구미시 교통안전담장
(준공시까지 만 2천 평을 만들라고 수자원
공사에 요청했다)
수자원공사의 계산은 구미시의 계산과
달라도 너무나 다릅니다.
(cg)"205만 평의 공단 가운데 공장터로 쓰일
106만 평은 제외하고 따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공장터는 원가 밑으로 팔고 있는데
주차장 터까지 계산에 넣을 수 없다는
이야깁니다."
◀INT▶박노빈 팀장/한국수자원공사
(산업용지 시설은 정부에서 조성 원가
아래로 공급. 주차장 많으면 공장 원가 상승)
수자원공사의 이런 셈법에는 땅을 팔아서
큰 돈을 남기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습니다.
주차장 터로 추가로 내 놓아야할
만 평 정도의 땅 값을 따지면
수백억 원 대에 이릅니다.
수자원공사의 계획대로 된다면
첨단 기업이 집중될 구미 국가 4단지도
1,2,3 단지와 마찬가지로 주차지옥으로
변할 수 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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