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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2]유학생 관리부실은 구조적인 문제

도건협 기자 입력 2007-04-27 13:40:27 조회수 0

◀ANC▶
유학생 관리가 이처럼 부실해진 데는
지나친 유치경쟁이 한 몫을 했는데요.

학생 모집이 어려워진 대학들의 장삿속과
한국에서 일하기를 원하는 외국인들이
상대적으로 입국이 쉬운 유학을 선호하는 것이
서로 맞아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도성진 기잡니다.
◀END▶







◀VCR▶
현재 대구.경북지역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 수는 4천 900여 명.

C.G ====== 지난 2004년 천 400여 명,
지난 해 3천 600여 명에서 크게 늘었습니다.

이와 함께 이탈자 수도 함께 늘었습니다.

이는 대학의 학생 충원율이 크게 떨어진 시기와 맞물립니다. ======

◀INT▶ OO대 유학생 담당 교수(하단)
"지방대학이라면 아시다시피 학생모집이
옛날 만큼 그렇게 정원 수를 채우고 이러지
않으니까 사실은 거기에 조금 유학생들이
보탬이 된다."

한국에서 일하기를 원하는 외국인들이
정식 경로를 통해 오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입국이 쉬운 유학을 택하는 것도
한몫을 했습니다.

◀INT▶ OO대 관계자(하단)
"순수하게 유학 목적으로 온 학생들은
한 20%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나머지는 다 일을 해야 유학비를 마련하는
학생들이다."

현지 유학원들의 과다한 수수료도
유학생들의 이탈을 부추깁니다.

◀INT▶ 유학생 담당 교수(하단)
"유학생들이 올 때 빚이 좀 있는 것 같다.
그러니까 지금 당장 자기는 한 달에
40-50만 원이나 몇십만 원 벌어서 안된다
이렇게 생각해서 (도망간다)."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대학의 국제화를 앞당긴다는 것이
외국 유학생 유치의 목적인 만큼
유치 경쟁보다는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대학들의 자성과
정부의 적극적인 관리가 아쉽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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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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