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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입주자들의 이색 감사 행사

한태연 기자 입력 2007-04-25 15:47:18 조회수 0

◀ANC▶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
보통 입주자들이 시공업체를 상대로
불만을 쏟아내곤 하죠.

그런데,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입주 예정자들이 시공사에게
감사행사를 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막 입주를 시작한
대구시 동구 신서동의 한 아파트
건설사무소입니다.

입주 예정자 대표가
현장소장에게 한약재를 비롯해
각종 선물을 증정합니다.

계약 때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아파트를 지어줬다는 감사의 표시로
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 마련했습니다.

◀INT▶박미진/입주예정자
"기존 계약 이외의 선물이 너무 많아서
감사의 선물로 드리는 겁니다"

시공사가 입주예정자에게 제공한 선물은
조경시설 5억 원을 비롯해
모든 집에 새집 증후군을 제거하는
베이크아웃 작업 등
모두 10억 원어치나 됩니다.

입주예정자들의 요구도 있었지만,
시공사가 아파트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서비스에 앞장섰다는 얘깁니다.

◀INT▶박병영 현장소장/롯데캐슬 레전드
"건축법상 추가로 시공할 필요가 없지만,
주민들의 요구를 외면할 수 없고,
조경이 부족해 추가로 하게 됐습니다."

대구의 다른 아파트에서도
상가를 입주예정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가 하면,
설계부터 마감재까지 시공에 참가시키고
있습니다.

S/U]예전과 달리 시공사들이
먼저 입주자들의 불만을 해소하는
이같은 추세는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더 확대될 전망입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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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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