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홧김에 농협사무실 방화

도건협 기자 입력 2007-04-17 05:33:27 조회수 0

어제 저녁 6시쯤
안동시 북후면의 농협 사무실에서
조합원 45살 김 모씨가 가지고 간
휘발유 14리터를 사무실 집기 등에 뿌리면서
전기히터에 휘발유가 인화돼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퇴근 준비를 하던
53살 박 모씨 등 2명이
얼굴과 손 등에 화상을 입고
사무실과 자재창고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천 4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산약 계약재배를 신청했다 거절당하자
홧김에 휘발유을 뿌렸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사무실에 가기 전
인근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샀다고
진술함에 따라
김씨를 방화치상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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