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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병원들의 환자 유치를 위한
첨단장비 도입 경쟁이 뜨겁습니다.
의료의 질은 높아지지만
환자에게는 그만큼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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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병원이 20억 원을 들여
최근 설치한 펫 씨티 장비입니다.
양전자 단층촬영기와 전산화 단층촬영기의
장점을 모은 펫 씨티는
0.5센티미터 크기의 작은 암 덩어리까지
찾아낼 수 있어 암 조기진단과
치료 효과 검사 등에 활용도가 높습니다.
◀INT▶ 원경숙/동산병원 핵의학과 교수
"수술해야 할 환자가 PET 검사 통해
치료 방향이 완전히 바뀔 수도 있고..."
영남대병원은 1호기보다
한층 성능이 개선된 펫 씨티 2호기를
이 달 말부터 가동할 예정입니다.
아시아에서 첫 도입했다는 이 장비는
한 대 가격이 30억 원.
◀INT▶ 조인호/영남대병원 핵의학과장
"실제 임상에서 사용하는 데는 우리나라가
일본, 미국과 같은 레벨로 올라가는 것."
경북대병원도 팻 씨티 2호기와 선형가속기,
수술용 로보트 등 100억 원대의 장비를
들여놓을 계획입니다.
S/U]
"갈수록 치열해지는 병원들 사이의
첨단 장비 도입 경쟁은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긍정적인 면도 갖고 있습니다."
문제는 비싼 이용료.
펫 씨티는 보험 적용이 되면
한번 촬영에 15만 원에서 20만 원이지만
비보험일 때는 100만 원에 이릅니다.
가톨릭병원과 파티마병원도 팻 씨티를
가동하고 있어 중복투자와 과잉진료에 의한
환자 부담이 걱정됩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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