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아파트 분양경기가 침체된 가운데도
신규로 분양되는 아파트 분양가가
기존 아파트 분양가보다 높게 책정되는 등
대구지역 아파트 분양가는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대구 동구청에 따르면,
최근 동구 율하지역에 신규 분양되는
한 아파트 25평형 평당 분양가는 580만 원대로
동구지역에서 분양된 20평형대 아파트로는
역대 최고 가격입니다.
특히 이 아파트는 공공택지에 건립되는
서민 평형대라는 점을 감안할 때
지난 해 6월 대구 도시개발공사가 분양한
아파트보다 평당 70만 원이나 높은
분양가입니다.
또 이 달 하순에 달서구 감삼동에
분양할 예정인 다른 아파트 평당 분양가도
최고 천 300만 원에 이를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주택업계에서는 오는 9월부터
아파트 분양가 원가공개제가 시행되지만,
사실상 대구는 제외되는데다
최근 건자재 값이 치솟고 있고
용적률마저 낮아지면서
분양가가 낮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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