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대 강현국 총장이
논문 대필 의혹을 상당 부분 인정했습니다.
대구교육대 강현국 총장은 오늘
지난 2003년 2월 발표한 논문은
당시 조교로 있던 이모 씨와 함께 연구를 한 뒤
이 씨가 정리한 논문 형태의 자료를
자신이 재정리해 발표했다며
논문의 기여도는 이 씨 쪽이 훨씬 높았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논문 대필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는
일부 교수들의 요구에 대해서는
직선제에 따라 다수의 지지로 총장에 선출됐고
대통령이 임명권자인 만큼
사퇴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조교 이 씨를 교수로 임용한 것에는
한 점 의혹도 없다며 보은 인사 논란에 대해서
교육부에 특별감사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강 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교수들은
오는 16일 총장과 이 모 교수, 학생 대표와
타 대학 교수를 초청해
공개토론회를 열기로 했는데
강 총장은 참석을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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